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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태' 권도형 美민사재판 패소‥"투자자 속인 책임 인정"

'테라사태' 권도형 美민사재판 패소‥"투자자 속인 책임 인정"
입력 2024-04-06 05:42 | 수정 2024-04-0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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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사태' 권도형 美민사재판 패소‥"투자자 속인 책임 인정"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중심에 있는 권도형 씨를 상대로 미 증권당국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현지시간 5일 배심원단이 권 씨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속인 책임을 인정한다고 평결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5일 열린 재판에서 권씨 및 권씨가 공동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가상화폐 테라가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했습니다.

    원고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2021년 11월 권 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을 맡은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폼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SEC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테라가 안전한 자산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배심원단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25일 배심원단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평결은 권씨가 미국에서 받는 형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앞서 미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자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권 씨를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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