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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일본 '오커스' 가입 추진‥"미국·영국·호주 관련 협의 개시"

일본 '오커스' 가입 추진‥"미국·영국·호주 관련 협의 개시"
입력 2024-04-07 19:35 | 수정 2024-04-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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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커스' 가입 추진‥"미국·영국·호주 관련 협의 개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자 회담을 진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의 '오커스' 가입을 추진하면서 기존 회원국인 미국과 영국, 호주가 관련 대화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7일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3개국 국방장관이 8일 오커스의 양대 축인 필러 1과 2 가운데 필러 2 확장과 관련된 대화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필러 2는 3개국이 해저, 양자 기술, 인공지능, 자율 무기, 사이버, 전자전 등 주요 핵심 방위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여기에 새 회원국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커스가 외연 확대와 관련한 협의를 개시한다고 선언하는 것은 일부 미 당국자가 일본을 오커스에 정식 가입시킬 것을 요구한 이후 나온 동맹국 간 타협안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커스 내부에서는 2021년 출범 당시부터 일본을 필러 2에 가입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져 왔으며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일본이 곧 필러 2에 첫 번째로 추가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서 지난 5일 진행한 내외신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일본이 오커스와 직접 협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미국, 영국, 호주와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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