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오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당초 오늘 마잉주-시진핑 회동 가능성이 컸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는 10일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대만 문제 논의가 확실시되는 미·일 정상회담을 견제하려는 중국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만 내에선 시진핑-마잉주 회동을 통해 중국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함께 외세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은 지난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서 만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두번째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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