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의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한 기자가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데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도 "계속해서 정상 간뿐만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충실해졌다"며 "관계를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게 쌍방의 이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자국에 비판적인 한국의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 관계 개선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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