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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여파로 한때 전력공급 '비상'‥TSMC 등 자체 발전

대만, 강진 여파로 한때 전력공급 '비상'‥TSMC 등 자체 발전
입력 2024-04-16 16:43 | 수정 2024-04-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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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강진 여파로 한때 전력공급 '비상'‥TSMC 등 자체 발전

    대만전력공사(TPC) 본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만의 전력 공급이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강진 여파로 어제 한때 비상 상황을 맞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강진으로 인해 화롄의 허핑 발전소 등 8개 발전설비가 손상돼 수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제 대만의 최대 전력 수요가 3만 5천27㎿까지 치솟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오후에는 대만 최대 액화천연가스 발전소인 타오위안 다탄 화력발전소의 8호기까지 갑자기 고장나 전력 공급예비율이 일시적으로 2%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대만전력공사가 어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오후 7시부터 대만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순차 전력공급 제한 조치까지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TSMC 등 테크 기업은 자체 발전기를 가동했다"며 "수력·화력발전소와 원전의 자체 디젤발전기까지 최대한 동원해 어제 오후 7시쯤 전력 공급예비율을 6%까지 끌어올려 제한 송전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차이즈멍 대만전력공사 대변인은 "허핑 발전소의 수리가 곧 끝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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