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를 맞아 오늘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후세에 전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도 오늘 참배를 마친 뒤 "국책으로 순직한 분들의 영혼에 숭배의 마음을 갖고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바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 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입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