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악어가죽 핸드백을 유명인들에게 판매하며 성공을 거둔 콜롬비아 국적의 디자이너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 법무부는 현지시간 22일 고급 핸드백 디자이너인 낸시 곤살레스가 보호종인 야생동물로 만든 상품을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불법 수입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곤살레스는 운반책 여러 명을 고용해 2016년 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카이만과 비단뱀 가죽으로 만든 핸드백, 지갑, 토트백 등을 미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곤살레스가 총 2백만 달러, 우리 돈 약 27억 6천만 원에 달하는 물품을 밀수했으며 그 덕에 큰 부를 축적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곤살레스가 만든 핸드백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빅토리아 베컴 같은 유명인들도 착용하는 등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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