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은행 올 들어 첫 폐쇄·매각‥건전성 우려 지속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지역은행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폐쇄와 함께 다른 은행에 매각됐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펜실베이니아주 기반 풀턴 은행이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의 모든 예금을 인수하고 자산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금융당국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을 폐쇄했으며 FDIC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이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해 초 비용 증기와 수익성 악화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은행이 망한 것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처음으로, 지역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등 3개 지역 은행이, 같은 해 11월에는 아이오와주 시티즌스 은행 등이 파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