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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보궐선거 전패‥기시다 정권 구심력 약화로 위기

日자민당 보궐선거 전패‥기시다 정권 구심력 약화로 위기
입력 2024-04-28 22:54 | 수정 2024-04-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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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자민당 보궐선거 전패‥기시다 정권 구심력 약화로 위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오늘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패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 중의원 의원을 뽑는 보선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른바 '비자금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자민당은 선거구 3곳 중 2곳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못했고,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자민당이 무패를 자랑해 '보수 왕국'으로 불린 시마네 1구에만 유일하게 후보를 냈으나 패배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자민당의 전패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비자금 사건에 대한 자세를 추궁당한 기시다 총리에게는 냉엄한 결과가 됐다"며 "향후 정권 운영에 미칠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보선 전패는 자민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뒷받침하는 형국"이라며 "세 의석은 모두 자민당 의석이었던 만큼 기시다 정권에 타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선거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전승을 거둔 입헌민주당 측은 중의원 해산을 요구하며 기시다 총리를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자민당은 해산 직후 총선이 치러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해산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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