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여부와 무관하게 하마스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30일,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어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전에 우리가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라파에 들어가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 그리고 인질들이 라파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사회는 라파 공격을 막고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미국은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정상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카드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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