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우타라칸드주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산불이 일곱 달 동안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지난해 11월 1일 우타라칸드에서 첫 산불 신고가 이뤄진 후 지금까지 약 9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 면적은 1천144헥타르에 이릅니다.
이달 들어서만 5명이 사망하는 등 산불로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타라칸드 쿠마온 지역에서 트레킹이나 등산을 하려고 예약한 여행객들은 계획대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쿠마온 지역 트레킹 시즌은 보통 5월 10일 이후 시작된다"면서 "우리는 그때까지 산불이 잡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강풍 등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도 공군 헬기도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밭에 놓은 불이 산으로 번지는 등 주로 사람들의 활동에서 산불이 비롯되고 있다면서 6월부터 9월의 우기 이전 메마른 날씨도 산불 진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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