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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 테슬라, 중국법인 인력 추가 감축‥"버스로 단체 퇴사"

'매출 부진' 테슬라, 중국법인 인력 추가 감축‥"버스로 단체 퇴사"
입력 2024-05-10 11:21 | 수정 2024-05-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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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부진' 테슬라, 중국법인 인력 추가 감축‥"버스로 단체 퇴사"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매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테슬라가 중국 법인의 인원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9일 중국 내 판매둔화 영향으로 테슬라가 감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중순 전 세계 인력을 1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법인에서는 이번 주 초부터 추가 감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영업직 사원에 집중된 지난달과 달리, 서비스 부서와 엔지니어, 생산 라인 직원, 상하이 공장 물류 팀 등 여러 부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관련해 당국의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지만 테슬라 매출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10.5%에서 올해 1분기 약 7.5%로 줄었습니다.

    비야디(BYD) 등 중국 내 전기차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소비 심리 약화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해고된 직원 대부분은 근속 1년에 1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기본 퇴직금 외에 1년당 3개월 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일부 직원은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직장을 떠났고, 일부는 셔틀버스를 통해 단체로 퇴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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