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1천500㎞ 날아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지난 3월 공격받아 화재 발생한 러시아 라쟌 지역의 정유시설 [사진 제공: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1천500㎞ 떨어진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천200㎞ 떨어진 러시아 서부 바시키르공화국의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이 드론은 1천500㎞를 날아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의해 이뤄졌으며 "보안국은 적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관영 RIA 통신은 바시코르토스탄에 있는 러시아 국영 회사 가즈프롬 정유 시설의 펌프장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 당국은 그러나 정유 시설이 평소와 같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