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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공세에 밀린 미얀마군 사원까지 무차별 공습‥60여 명 사상

반군 공세에 밀린 미얀마군 사원까지 무차별 공습‥60여 명 사상
입력 2024-05-11 13:52 | 수정 2024-05-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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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군 공세에 밀린 미얀마군 사원까지 무차별 공습‥60여 명 사상

    미얀마군 사원 공습 현장 [미얀마나우 페이스북 캡처]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부 마궤 지역 불교 사원을 공습해 7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얀마군이 마궤 지역 인근 사원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습니다.

    이 마을은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산하 군 조직인 시민방위군이 통제하는 곳입니다.

    폭격 직전 사원에서는 시민방위군 측과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습으로 사원은 완전히 파괴됐고 사망자 중에는 승려 등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전투기가 사원 상공을 두 차례 비행한 뒤 폭탄을 투하했다"며 "사원을 직접 겨냥했고 당시 내부에 많은 사람이 있어 희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마궤 지역은 북부 사가잉주 등과 더불어 미얀마 저항 세력 주요 거점으로 꼽힙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시민방위군 등 저항군 공세가 거세지면서 위기에 처한 미얀마군은 최근 무차별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한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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