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내일이라도 휴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진행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휴전이 하마스에 달렸다고 말했다"며 "하마스가 원한다면 우리는 휴전 협상을 내일이라도 끝낼 수 있고, 내일부터 휴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홀로 서야 한다면 홀로 설 것"이라는 영상을 올렸고, 현지시간 11일 라파에 추가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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