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앨버타주 소방당국 제공]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에서 앞서 지난 10일 발생한 산불이 이날 1만 헥타르 면적으로 번졌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 2.9제곱킬로미터의 3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인근 산불이 4천136헥타르를 태우는 등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으며 노던 로키스와 포트 넬슨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롭 프레이저 노던 로키스 시장은 포트 넬슨과 인근 지역 주민 3천500명이 대피했으며 강풍으로 나무가 송전선 위로 쓰러지면서 산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노던 로키스로부터 7㎞ 떨어진 원주민 거주 지역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와 맞닿아있는 앨버타주에서도 포트 맥머리 인근 등에서 43건의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캐나다는 지난해에도 산불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산불로 1천500만 헥타르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타고 소방관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주민 23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