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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북으로 포위‥라파 도로에 전차 진입

이스라엘, 가자 남북으로 포위‥라파 도로에 전차 진입
입력 2024-05-14 13:49 | 수정 2024-05-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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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 남북으로 포위‥라파 도로에 전차 진입

    이스라엘군 피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탈출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북부지역에는 이스라엘군이 다시 밀고 들어왔고, 라파 남쪽에서도 이스라엘 전차와 병력이 주요도로를 차단한 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최근 몇 주 사이에 가장 격렬한 전투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맹렬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 수십만명이 안전지대를 찾아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지역 공격을 지속하는 한편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을 재개하고 중부에서도 지상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부터 가자지구 북부 일대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북쪽에 있는 자발리아 난민촌에 재차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곳은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지상전을 벌여 하마스를 몰아냈다고 주장했던 곳입니다.

    전차 포탄이 난민촌 중심부로 떨어졌고 주민들은 이를 피해 짐가방을 들고 도망쳤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밤사이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최소 2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주택을 공습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민간 응급구조대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전차 등을 동원해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관문인 라파의 팔레스타인 쪽 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라파 쪽으로 더 깊숙이 진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폭격과 포격이 격화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살라후딘로도 이스라엘 전차들로 차단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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