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이분을 우리 여성이 낳지 않으면 무엇이 여성인가"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18일 시즈오카시에서, 시즈오카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이 추천한 오무라 신이치 후보 지지 연설을 하며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이 발언과 관련해 야당인 입헌민주당 오사카 세이지 대표 대행이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여성이 아니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등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가미카와 외무상은 "여성의 힘을 발휘해 새로운 지사를 탄생시키자는 의미"였다면서도, "진의와 다른 형태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진지하게 수용한다"며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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