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1명 사망·30여 명 부상

싱가포르항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비행 도중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해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여객기가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45분쯤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 했으며, 탑승객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현지 매체들은 1명이 숨지고 최소 30여 명이 다쳐, 구급차 10여 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고도 1만1천3백ｍ에서9천4백ｍ까지 급하강한 뒤 방콕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보잉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항공 측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