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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장훈

이스라엘, '가자 생중계' AP통신 막으려다 철회

이스라엘, '가자 생중계' AP통신 막으려다 철회
입력 2024-05-22 09:26 | 수정 2024-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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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 생중계' AP통신 막으려다 철회

    AP통신 카메라 및 방송장비 압수하는 이스라엘 관리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 AP통신의 가자지구 생중계를 차단하려다 백악관 압박에 철회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통신부는 현지시간 21일 AP통신의 방송 장비를 압수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이와함께 AP통신의 카메라 등 장비를 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P통신은 가자지구 인근 스데로트에서 취재진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이스라엘 통신부가 압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에 영상을 제공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게 통신부가 밝힌 방송 장비 압수의 이유였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AP통신의 장비를 압수했다가 돌려줬는데, 이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이번 조치를 철회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도 "분명히 이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언론인이 자신들의 일을 할 권리가 있다는 우리의 신념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 통신부가 총리실과 조율 없이 이번 압수 조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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