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주중 한국·일본 공사를 초치해 대만 문제에 관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주중 일본대사관 아키라 요코치 수석공사와 주중 한국대사관 김한규 공사를 각각 '회동을 약속하고 만나' 중일한 협력 관련 사무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류진쑹 사장은 대만 문제에 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오늘 조치는 지난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한국과 일본 정치권 인사가 참석한 것을 문제 삼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어제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한국에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친대만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를 중심으로 의원단 31명이 취임식에 참석했고, 라이 총통과 직접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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