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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새 깃털 4천만 원에 경매‥"세상에서 최고가 깃털"

멸종새 깃털 4천만 원에 경매‥"세상에서 최고가 깃털"
입력 2024-05-23 14:00 | 수정 2024-05-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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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새 깃털 4천만 원에 경매‥"세상에서 최고가 깃털"

    4천 만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후이아 깃털 [웹스 홈페이지 캡처]

    100여 년 전 멸종된 뉴질랜드의 새 후이아의 깃털 한 가닥이 4천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매 업체 웹스는 지난 20일 경매에 후이아의 깃털이 4만 6천521.5 뉴질랜드 달러, 우리 돈 약 3천9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상가인 3천 뉴질랜드 달러의 15배를 웃도는 가격으로, 지금까지의 새 깃털 세계 최고 판매가의 5배를 넘는 금액입니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2010년 같은 새인 후이아의 깃털이 세운 8천400 달러, 약 700만 원이었습니다.

    후이아는 뉴질랜드 토착새로, 윤기나는 검은색 깃털을 가졌고 꽁지의 끝이 하얗습니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후이아를 신성한 새로 여겨 그와 관련한 노래와 속담을 만들었고, 추장 등 지도자들만 후이아 깃털로 치장하는 것이 허락됐습니다.

    후이아는 1907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1920년대까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에는 멸종새로 분류됐습니다.

    뉴질랜드 박물관은 이미 희귀종이던 후이아가 뉴질랜드에 온 유럽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집가와 옷 상인들의 표적이 됐고 이후 멸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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