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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유진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공격에 미국산 폭탄 사용"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공격에 미국산 폭탄 사용"
입력 2024-05-29 16:56 | 수정 2024-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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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공격에 미국산 폭탄 사용"

    이스라엘 공습으로 불타는 라파 난민촌 [사진 제공:연합뉴스]

    최소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라파 난민촌 공격에 미국산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폭발 무기 전문가 4명에게 의뢰해 검토한 결과, 파편 중에 미국 보잉사가 제조한 소구경 폭탄 GBU-39의 꼬리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무기 전문가인 크리스 코브-스미스는 CNN에 이 폭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특정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고정밀 탄약으로 부수적 피해가 작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 정도 크기의 탄약 조차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항상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문제의 파편이 미국산 소구경 폭탄 GBU-39의 일부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CNN은 탄약 잔해의 일련번호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GBU-39 부품 제조업체의 것과 일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당시 공습에 17㎏의 폭발물이 들어있는 소형 탄두를 장착한 2개의 탄약이 사용됐다고 밝혔는데, CNN은 전통적인 GBU-39 탄두의 폭발물 탑재량은 17kg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라파 난민촌 공습과 관련해 "어떤 종류의 무기가 사용됐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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