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주한 일본대사관 건물에도 북한 오물 풍선 낙하"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에 위치한 주한 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옥상에도 낙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물 풍선 낙하에 대해 이 같이 말했지만 구체적인 낙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물 풍선이 일본 영토에 날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관계 기관이 협력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와 퇴비, 폐건전지, 폐 천 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부터 남쪽으로 2백 개 넘는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