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현지시간 30일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유죄를 평결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이준범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입력 2024-05-31 06:15 |
수정 2024-05-31 09:3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