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한미일 3국은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했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현재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종용·지지로, 관련 국가들이 만약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선명한 기치를 들어 중국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은 올해 개별 국가가 바다에서 대중국 도발을 하도록 종용·지지하고, 동맹을 모아 중국 주변 해역에서 빈번하게 군사 훈련과 근접 정찰을 하며 긴장을 높였다"며 "미국은 지역 평화·안정의 최대 위협이자 도전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