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섬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분화했습니다.
이 화산이 분화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9달 만이며, 이번에 용암이 분출한 같은 지점에서 분화한 것은 1974년 이후 50년 만의 일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0시 반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칼데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시작됐습니다.
화산 관측소는 경계 수준을 '경보'로 올렸다가 약 6시간 만인 오전 8시 반쯤 '주시' 단계로 다시 내렸습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의 최근 분화는 지난해 9월 있었으며, 당시 1주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2018년에는 이 화산의 대규모 분출로 7백 채가 넘는 주택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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