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전봉기

우크라, 美 무기로 러 본토 공격 시동‥"하이마스 발사"

우크라, 美 무기로 러 본토 공격 시동‥"하이마스 발사"
입력 2024-06-05 16:30 | 수정 2024-06-05 16:31
재생목록
    우크라, 美 무기로 러 본토 공격 시동‥"하이마스 발사"

    우크라이나 헤르손 방면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사진 제공: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음을 밝히는 사진과 발언이 나왔다고 미국 N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NBC는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지난 3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파괴된 군용차량 사진을 올린 뒤 "러시아의 S-300 미사일 발사대"라며 "적의 영토에 대해 서방 무기 사용이 허용된 첫날"이라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 사진은 서방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의 결과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BC는 베레슈크 부총리와 같은 날 몇몇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설치된 S-300 발사대가 불타는 사진을 온라인으로 공유했고 이 중 한 장은 베레슈크가 올린 것과 같은 사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지역에서 러시아의 S-300 미사일 포대를 타격했다"며 이 공격이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를 사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발언도 나와 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예호르 체르네우 우크라이나 의회 안보·국방·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벨고로드지역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고 이 공격에 하이마스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무기의 사용제한을 일부 완화한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미국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첫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