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중부서 반군 공격으로 주민 100여 명 사망"

수단 정부군 병사와 모스크(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프리카 수단 중부의 한 마을에서 정부군과 교전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주민 최소 10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활동가 단체인 와드마다니 저항위원회는 전날 성명에서 수도 하르툼 남쪽에 있는 알자지라주의 와드 알노우라 마을을 RSF가 두 차례 공격해 최소 100명이 숨지는 대량학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RSF가 민간인을 상대로 중화기를 사용하고 약탈을 자행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주민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RSF는 같은 날 성명에서 와드 알노우라 마을 주변의 정부군 기지를 공격했을 뿐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이 주도하는 주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RSF의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