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0일 SNS를 통해 "애플이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금지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썼습니다.
머스크는 이어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든 오픈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히 터무니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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