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7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7.4%포인트에서 최대 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을 중국 당국과 대상 업체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는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상계관세율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적용된다고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추가 관세율은 제조 업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에는 각각 17.4%포인트, 20%포인트,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이 부과됩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가 향후 조사에 협조적일 경우, 기존 관세율인 10%에 더해 평균 21%포인트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적으로 31%의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만약 중국 전기차 업체가 EU 측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일괄적으로 38.1%포인트의 관세율이 부과돼 관세율이 최대 48.1%까지 오르게 됩니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중국산 배터리 전기자동차 공급망이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는 EU의 전기차 생산업체에 경제적 피해 위협을 초래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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