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전쟁중인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노려온 예멘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까지 공격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현지시간 12일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에 수상드론과 탄도 미사일이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소형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지만 튜터호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배에 물이 들어오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작년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 리스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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