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 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 우리 돈 약 52조 9천억 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기존 방침대로 국채 매입을 유지하되 시장 참가자 의견을 확인해 다음 회의에서 향후 1~2년간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축 규모 등을 제시한다는 뜻입니다.
일본은행은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발표 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엔 초반대에서 157엔 후반대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발표 내용이 구체적인 국채 매입 감축 규모가 제시될 것으로 본 시장 일각의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시장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됩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으며 4월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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