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전재홍

EU, 중국 전기차 관세폭탄 예고‥"중국, 유럽차 관세인상 추진"

EU, 중국 전기차 관세폭탄 예고‥"중국, 유럽차 관세인상 추진"
입력 2024-06-14 17:37 | 수정 2024-06-14 17:37
재생목록
    EU, 중국 전기차 관세폭탄 예고‥"중국, 유럽차 관세인상 추진"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의 모델 '탕(Tang)' [자료사진: 연합뉴스]

    유럽연합,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고관세 조치를 예고하자 중국도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등 '맞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EU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의 모회사 중앙방송총국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텐은 웨이보에서 단독공개라면서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고배기량 휘발유 수입 차량에 대해 임시 관세율 인상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승용차연합회에 따르면 유럽이 중국에 수출하는 고배기량 승용차 규모는 연간 180억 달러, 약 24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중국이 관세율을 인상하면 BMW와 벤츠 등 유럽 브랜드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위위안탄톈은 전했습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무역전문가 추이판은 위위안탄톈에 "업계에서는 중국이 고배기량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현재 15% 수준에서 25%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위안탄톈은 중국이 멀지 않은 시점에 유럽산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위위안탄톈은 "브랜디 반덤핑 조사에 정통한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예비 판정 결과는 올해 8월 말 이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EU가 원산지인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은 EU 돼지고기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엑스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돼지고기 제품이 조사 대상이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