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AFP는 복수의 아랍 외교관을 인용해 지난 14일 하지가 시작된 이후 이집트인 최소 323명, 요르단인 최소 60명을 포함해 최소 5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한 외교관은 이집트인 사망자들은 군중 밀집에 압사한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무더위 때문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은 섭씨 51.8도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온열 질환을 앓는 순례객 2천 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발표했지만 16일 이후 그 집계치를 업데이트하지 않았으며, 사망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하지는 19일까지 최대 엿새간 이어지며, 사우디 당국은 지금까지 약 180만 명의 순례자가 성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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