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에 설치된 평화의소녀상 비문의 내용이 편향됐다는 일본 측 항의에 대해, 스틴티노 시가 "문장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스틴티노 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MBC 취재진과 만나, "소녀상 비문에 적힌 문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언론 등에서 스틴티노 시가 "소녀상의 편향성을 인정하고 비문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발레벨라 시장은 "소녀상 문제를 항의하려는 일본 대사관 측의 정식 면담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해당 발언은 개인 자격으로 시청을 찾은 대사 측에서 나간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외교당국은 소녀상 제막식을 앞두고, 스틴티노 시를 찾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 일부 시민단체의 편향된 주장" 이라고 설득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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