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조희형

26년 된 뉴질랜드 화물선 모래톱 좌초‥47명 밤새 갇혀

26년 된 뉴질랜드 화물선 모래톱 좌초‥47명 밤새 갇혀
입력 2024-06-23 13:04 | 수정 2024-06-23 13:04
재생목록
    26년 된 뉴질랜드 화물선 모래톱 좌초‥47명 밤새 갇혀

    인터아일랜더의 아라테레호 [연합뉴스 제공]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화물선이 모래톱에 좌초돼 승무원 등 40여 명이 밤새 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뉴질랜드 국영 인터아일랜더사의 아라테레 화물선이 지난 21일 오후 9시 45분께 남섬 북쪽 픽턴항에서 출발해 북섬에 있는 수도 웰링턴으로 가던 중 모래톱에 부딪히며 좌초했습니다.

    이 배는 트럭 운전사 8명과 승무원 39명이 탑승한 자동차 선적 전용이었으며, 평상시 다니던 항로가 아닌 해안으로 방향을 틀다 사고가 났다고 인터아일랜더 측은 설명했습니다.

    좌초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하룻밤을 배 안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 날 오전 9시 반쯤 만조를 이용해 배를 인양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승객과 선원들만 배에서 내렸고, 밤 9시가 돼서야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배가 26년 전 스페인에서 건조된 배로 최근 워낙 많은 문제를 일으켜 지난 노동당 정부에서 선박 교체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바뀐 보수 연립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취소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