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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화성 공장 화재 일제히 보도‥"기피 직종에 외국 노동력 의존"

외신, 화성 공장 화재 일제히 보도‥"기피 직종에 외국 노동력 의존"
입력 2024-06-25 11:10 | 수정 2024-06-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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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화성 공장 화재 일제히 보도‥"기피 직종에 외국 노동력 의존"

    화성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

    외신들이 어제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한국의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로 22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인 이주 노동자"라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최근 수십 년간 조선족을 포함한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주했다"며 "이들은 종종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공장직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저임금 일자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장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다면서 "낮은 출산율로 고통받아 온 한국은 점점 더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산업 재해가 여전히 잦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년 전 치명적 사고 발생 시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한국에서 통과된 가운데 해마다 수십 명의 근로자들이 산업 재해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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