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남미 볼리비아에서 쿠데타를 시도한 주동자로 지목된 군 장성이 대통령으로부터 장갑차 동원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AP통신에 따르면, 쿠데타 시도 주동자로 지목된 후안 호세 수니가 볼리비아 장군(전 합참의장)은 이날 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수니가 장군은 이어 경찰청사로 압송됐는데, 이 과정에서 현지 취재진에게 "최근 루이세 아르세 대통령이 내게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매우 엉망이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뭔가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르세 대통령은 '장갑차를 동원할지'를 묻는 자신의 질의에 "꺼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엘데베르는 수니가 장군 진술 진위 여부를 확인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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