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잇따라 실시된 바이든 대통령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앞서 바이든 캠프 관계자들이 방송 진행자들에게 사전에 질문지를 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필라델피아와 위스콘신주 지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사전 녹음을 했고, 이 인터뷰는 지난 4일 각각 현지에서 송출됐습니다.
이번 라디오 인터뷰는 첫 대선후보 TV 토론으로 불거진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 저하 우려를 정면 돌파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라디오 방송 진행자 로풀-샌더스는 CNN 방송에 출연해 "8개의 질문을 받았고, 선택된 4개가 내가 동의한 것들"이라고 답했습니다.
위스콘신주 라디오 진행자인 얼 잉그램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할 질문 일부를 받았다"면서 "5개 질문을 받았고 4개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이든 캠프의 로런 힛 대변인은 "인터뷰 대상자가 선호하는 주제를 공유하는 것은 전혀 드문 관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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