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NHK는 오늘 오전 5시쯤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고이케 후보가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인 291만8천여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고이케 지사는 당선이 확실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3기째 도정의 리더를 맡게 돼 중책을 통감한다"며 "도쿄도 개혁을 업그레이드해 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겠다"며 사실상의 당선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고이케 지사는 이번 선거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행사에 기존 입장을 유지해 앞으로도 추도문을 송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한국인과 재일 조선인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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