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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전기차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피소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전기차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피소
입력 2024-07-09 11:21 | 수정 2024-07-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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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전기차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피소

    현대차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이 일부 딜러들과 공모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네이플턴 오로라 임포트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딜러 그룹은 현지시간 지난 5일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고 이에 가담하지 않은 딜러는 차별했다는 혐의로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딜러그룹은 소장에서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이 딜러들에게 대여 차량의 재고 코드를 악용해 판매량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가했고, 이에 동조한 딜러들은 현대자동차로부터 도매 또는 소매 가격 할인과 기타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성명을 내고 판매량 조작을 용인하지 않으며, 피소 사실을 인지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또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네이플턴 계열 딜러사 두 곳과 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딜러사가 계약 해지에 불만을 갖고 맞불을 놓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플턴은 지난 2016년에도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고소한 바 있으며, 2019년 크라이슬러 측과 합의했습니다.

    당시 크라이슬러는 혐의를 부인했고 합의 조건은 기밀로 유지됐는데, 이 소송에서 크라이슬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4천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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