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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 단체, '위안부 강제성 부정' 램지어 교수에 상 줘

일본 우익 단체, '위안부 강제성 부정' 램지어 교수에 상 줘
입력 2024-07-10 15:46 | 수정 2024-07-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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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우익 단체, '위안부 강제성 부정' 램지어 교수에 상 줘
    일본의 우익 싱크탱크가 성노예 성격의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는 책을 낸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오늘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공익재단법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올해 일본연구상 수상자로 램지어 교수를 선정했습니다.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우익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익 싱크탱크로 2007년 설립됐습니다.

    이 단체가 선정한 올해 일본연구상 대상은 2023년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성노예설을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완전 논파'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입니다.

    그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사전 게재된 수상 소감문에서 위안부에 대해 "강제로 끌려간 사람도 아니고 성노예도 아니다"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사실을 말했을 뿐이니까 사과하면 안 돼'라며 지켜봐 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11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2022년에는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귀속재산 연구로 특별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위원이 일본 우익 논객 니시오카 쓰토무의 저서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를 한국어판으로 번역한 공로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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