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김장훈

미국 폭염 동북부로 확산‥38명 사망 추정·1억 5천만 명에 주의보

미국 폭염 동북부로 확산‥38명 사망 추정·1억 5천만 명에 주의보
입력 2024-07-16 09:27 | 수정 2024-07-16 09:28
재생목록
    미국 폭염 동북부로 확산‥38명 사망 추정·1억 5천만 명에 주의보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 [사진제공:연합뉴스]

    올여름 미국 중서부에서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이 동북부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기준 미국에서 1억 명이 넘는 인구가 폭염 특보 영향권 아래에 놓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N은 미 전역에서 1억 4천630만 명이 폭염 주의보나 경보를 받았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동부에서만 약 1억 명이 폭염 특보 영향권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7일에는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 NBC 방송은 "라스베이거스 밸리는 거대한 오븐으로 변했다"며 "당국은 야외 수영장과 박물관을 폐쇄하게 했으며, 길바닥은 달걀 프라이를 할 수 있을 만큼 뜨겁게 달궈졌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네바다주와 텍사스주 등 6개 주에서는 최소 38명이 열 관련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번 주 들어 폭염은 동부 해안까지 확산했으며, 워싱턴DC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버지니아 남동부 등 지역에 최고 수준의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등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뉴욕의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 열지수는 섭씨 38도까지 올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