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연합뉴스]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의 살름사이 꼼마싯 외교장관은 개회 행사에서 "아·태 지역에서 크고 작은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며, "아세안 중심의 단결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얀마 내전 사태를 우선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021년 4월 아세안과 미얀마 내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그간 아세안 고위급 회의에서 배제돼 왔지만, 이번엔 비정치적 인사를 회의에 참석시켰습니다.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다수 아세안 회원국이 중국과 맞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27일에는 아세안 10개국에 한·미·중·일·러, 북한 등 27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도 열립니다.
이번 ARF에는 조태열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주요국 외교수장들이 가세해 경제, 안보, 기후변화·에너지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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