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분기 미국 경제가 소비 호조와 재고투자 증가에 힘입어 3%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5일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2.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 1.4%보다 성장률이 더 오른 가운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개인소비 증가율이 지난 1분기 1.5%에서 2분기 2.3%로 올랐고,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8.4% 증가해 2분기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작년 3분기 4.9%라는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뒤 작년 4분기 3.4%, 올해 1분기 1.4%로 성장률이 점차 둔화해왔습니다.
2%대 후반의 성장률은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웃도는 수치로, 고금리 장기화로 미 경제 성장세가 점차 위축될 것이란 전문가들 관측과 달리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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