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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섭씨 51도' 美데스밸리 사막 맨발로 걸은 관광객, 3도 화상

'섭씨 51도' 美데스밸리 사막 맨발로 걸은 관광객, 3도 화상
입력 2024-07-27 04:42 | 수정 2024-07-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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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씨 51도' 美데스밸리 사막 맨발로 걸은 관광객, 3도 화상

    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한 외국 관광객이 맨발로 모래 언덕을 걷다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모래 언덕인 '메스키테 플랫 샌드 듄스'에서 42세의 벨기에 남성이 양발 전체에 화상을 입고 구조됐습니다.

    당시 이곳의 대기온도는 화씨 123도,섭씨 50.6도였고, 지표면 온도는 훨씬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남성은 모래 언덕 위를 걷다 신고 있던 슬리퍼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심각한 화상에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3도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의 아래와 근육 또는 뼈까지 손상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등급의 화상입니다.

    데스밸리에서는 지난 6일에도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데스밸리에서는 섭씨 43도에서 54도에 달하는 극한 고온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매년 몰려들고 있습니다.

    공원관리소는 '극한 여름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오전 10시 이후에는 하이킹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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