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은 멜로니 총리가 이날 베이징에서 방중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대 중국 투자는 중국의 대 이탈리아 투자의 약 3배에 달한다"면서 "우리 제품의 중국 시장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의 대외 핵심 사업인 '일대일로'에서 탈퇴했던 멜로니 총리는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27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입니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한 고율 관세 문제를 놓고 EU와 중국이 통상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을 막기 위해 EU 내 우군으로서 이탈리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의 이탈리아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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