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일부 차량에서 후드가 열린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가 열린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하고, 미국 내에서 잠재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약 185만 대를 리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식 모델3 S-X와 2020~2024년식 모델Y 제품입니다.
테슬라 측은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약 1%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 통신 방식으로 무료 배포했습니다.
테슬라의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3월 하순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후드가 저절로 열리는 현상에 대한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으며, 조사 결과 래치 스위치 변형으로 인해 후드가 열린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지 못하는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달 20일을 기준으로 해당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3건의 보증 청구 또는 현장 신고가 확인됐으며, 이 문제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 사고는 인지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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