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3%의 지지를 얻어 42%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3.5%) 내에서 앞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등록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및 이민, 범죄 문제에 대한 접근을 선호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의료보험 문제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사퇴 압박을 수용해 지난 21일 대선 후보 자리를 내려놓고 후임으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후보 교체 이전까지 침체 일로를 걸어왔던 민주당에 새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유세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들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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